명절 차례상 음식을 두는 위치와 차례상에 올리면 안되는 음식 5가지

차례상 음식을 두는 위치

 

 

지역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규칙이 있습니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에는 밥, 술잔, 국, 송편 등이 올라갑니다. 
2열에는 육전, 육적, 어전, 어적 등의 구이와 전류가 올라가고, 3열에는 탕류가 올라갑니다. 
4열에는 나물, 김치, 포 등의 밑반찬류들이 올라가고, 5열에는 과일류가 올라갑니다.

차례상 음식을 두는 위치에 따라서도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일은 좌측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놓으며, 
이것은 조율이시(棗栗梨枾)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조상님께 유(流)하고 싶은
 자손들의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⁴. 또한 생선은 동쪽에 머리를 놓고 서쪽에 꼬리를 놓으며, 
이것은 동두서미(東頭西尾)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동쪽에서 시작하여 서쪽에서 끝나는 한 해의 
원만함과 번영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 명절 차례상에 올리면 안되는 음식 5가지와 그 이유

 

1. 복숭아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조상님께 불경하다고 생각합니다. 
복숭아는 특히 귀신의 적이라고 믿어져서 제사상에 절대 올리지 않습니다.

2. 마늘, 고춧가루

 

마늘과 고춧가루는 향신료로서 강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사상에는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고 간장과 소금으로만 간을 해야 하므로, 
마늘과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올리지 않습니다.

 

3. 비늘 없는 생선

 

비늘 없는 생선은 불결하다고 여겨집니다. 잉어, 붕어, 장어, 메기 등은
비늘이 없거나 두꺼운 생선으로서 제사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또한 잉어나 붕어는 물에서 살면서도 흙을 먹는다고 해서 흙먹이라고 불리며
경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4. 치로 끝나는 생선

 

치로 끝나는 생선은 치사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삼치, 갈치, 꽁치 등은

생선 이름 뒤에 '치'가 들어가는 음식으로서 제사상에 올리면 부정적인 기운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씨 없는 과일

 

씨 없는 과일은 불임을 연상시키므로 제사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명절 차례상에 올리면 안되는 음식 5가지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것들은 전통적인 관습이나 신앙에 기반한 것이므로 현대적인 관점에서는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조상님께 예의를 다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명절 차례상 음식을 두는 위치와 가급적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