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대체 살충제 8종, 무엇이고 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을까?

최근 전국에서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빈대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작은 벌레로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가려움증과 2차 피부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빈대는 쪽방촌, 모텔, 호텔, 기숙사 등의 침대와 침구류에 서식하며 옷이나 가방에 붙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빈대의 방제는 쉽지 않습니다. 빈대는 기존에 사용하던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을 갖게 되어, 더 이상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빈대 방제를 위해 대체 살충제 8종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대체 살충제는 무엇이고, 언제 어디서 사용할 수 있으며, 
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을까요?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빈대 대체 살충제 8종은 무엇인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 빈대 방제를 위해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디노테퓨란으로 만든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는
국내에서 이미 모기, 파리, 바퀴벌레 등을 방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8종의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디노테퓨란 0.5% 살충제 : 빈대, 바퀴벌레, 파리, 모기, 진드기, 벼멸구, 쥐치, 개미 등을
방제할 수 있는 살충제입니다. 방제 대상 곳에 직접 살포하거나, 살포기를 이용하여
방제할 수 있습니다.

- 디노테퓨란 0.5% 살충제(빈대용) : 빈대를 방제할 수 있는 살충제입니다. 
방제 대상 곳에 직접 살포하거나, 살포기를 이용하여 방제할 수 있습니다.

- 디노테퓨란 0.5% 살충제(바퀴벌레용) : 바퀴벌레를 방제할 수 있는 살충제입니다. 
방제 대상 곳에 직접 살포하거나, 살포기를 이용하여 방제할 수 있습니다.

- 디노테퓨란 0.5% 살충제(파리용) : 파리를 방제할 수 있는 살충제입니다. 
방제 대상 곳에 직접 살포하거나, 살포기를 이용하여 방제할 수 있습니다.

- 디노테퓨란 0.5% 살충제(모기용) : 모기를 방제할 수 있는 살충제입니다. 
방제 대상 곳에 직접 살포하거나, 살포기를 이용하여 방제할 수 있습니다.

- 디노테퓨란 0.5% 살충제(진드기용) : 진드기를 방제할 수 있는 살충제입니다. 
방제 대상 곳에 직접 살포하거나, 살포기를 이용하여 방제할 수 있습니다.

- 디노테퓨란 0.5% 살충제(벼멸구용) : 벼멸구를 방제할 수 있는 살충제입니다. 
방제 대상 곳에 직접 살포하거나, 살포기를 이용하여 방제할 수 있습니다.

- 디노테퓨란 0.5% 살충제(쥐치용) : 쥐치를 방제할 수 있는 살충제입니다. 
방제 대상 곳에 직접 살포하거나, 살포기를 이용하여 방제할 수 있습니다.

## 언제 어디서 사용할 수 있는가?

이번에 긴급 사용 승인된 대체 살충제는 모두 전문 방역업자가 사용하는 방제용 제품이며
가정용이 아닙니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긴급 사용 승인 기간은 1년이며
이 기간 동안 안전성 검증 등 후속 승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빈대 대체 살충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쪽방촌, 모텔, 호텔, 기숙사 등의 침대와 침구류가 있는 곳이며
방역업체에 의뢰하여 방제할 수 있습니다. 제품 목록은 질병관리청 '빈대정보집'과
과학원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왜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을까?

빈대 대체 살충제의 긴급 사용 승인은 빈대의 저항성 문제와 확산 위험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빈대는 기존에 사용하던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을 형성했기 때문에
더 이상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빈대는 알에서 깨어나 성충이 되기까지 
한 달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저항성을 빠르게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인체와 환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빈대 방제를
위해 대체 살충제의 사용을 긴급 승인하였습니다. 하지만 대체 살충제도 저항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살충제를 살포하는 화학적 방제보다는 증기, 고온 처리, 진공 청소기 흡입 등

물리적 방제를 우선해야 합니다.